이한범도 선발 풀타임, 클린시트 견인설영우 vs 양현준 '코리안 더비'는 무승부'부상 복귀' 황인범, 결장…페예노르트는 패배
  • ▲ 조규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FC 미트윌란이 UEFA UE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250925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갈무리. ⓒfcmidtjylland
    ▲ 조규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FC 미트윌란이 UEFA UE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250925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갈무리. ⓒfcmidtjylland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공격수 조규성(FC 미트윌란)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경기에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SK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026 UEFA UE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TSG 1899 호펜하임(독일)과 1대 1로 비긴 이후 끝내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리그페이즈 1차전에선 화끈한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조규성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며 팀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세 차례 지상 볼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고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네 차례 우위에 서며 맹활약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을 겪으며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재활과 회복에 집중한 조규성은 프리시즌 팀 훈련에 합류했고,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갔다.

    그리고 조규성은 18일 올보르 BK와 덴마크컵에서 16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고, 이어 비보르 FF와의 덴마크프로축구 수페르리가 9라운드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조규성은 3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올 시즌 첫 선발 출전과 함께 가장 오랜 시간 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조규성의 팀 동료이자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도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미트윌란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 44분에 나온 우스망 디아오의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 ▲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양현준(셀틱 FC) 간의 '코리안 더비'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끝났다. 250925 사진=즈베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crvenazvezdafk
    ▲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양현준(셀틱 FC) 간의 '코리안 더비'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끝났다. 250925 사진=즈베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crvenazvezdafk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양현준(셀틱 FC)의 '코리안 더비'는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와 측면 공격수 양현준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반대편에 자리해 둘의 경합 상황은 많지 않았다.

    두 팀의 경기에서는 셀틱이 후반 1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골로 앞서다. 10분 뒤 즈베즈다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SC 브라가(포르투갈) 원정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에서 0대 1 패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