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LG에 10-5 승리6회 말 밀어내기 6득점으로 승기 잡아한화-SSG 경기는 우천 취소
  • ▲ 1위 LG가 NC에 잡히며 2위 한화와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연합뉴스 제공
    ▲ 1위 LG가 NC에 잡히며 2위 한화와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연합뉴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도왔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기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NC는 프로야구 역대 최초 6연속 밀어내기 득점, 7연속 사사구 기록을 세우며 1위 LG를 꺾었다. 

    3연승을 거둔 NC는 이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반 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kt wiz와 격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LG는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1위 LG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한화에 2.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3-5로 끌려가던 6회 말 공격에서 LG 불펜 투수들의 집단 제구 난조를 틈타 경기를 뒤집었다.

    김형준과 최원준이 LG 네 번째 투수 이정용을 두들겨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박건우가 바뀐 투수 함덕주에게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맷 데이비슨과 이우성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5 동점을 만들었고, 김휘집과 서호철이 바뀐 투수 백승현에게 밀어내기 볼넷과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7-5로 역전했다.

    LG는 이지강을 투입했으나, 그 역시 흔들렸다. 김형준이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 후속 타자 도태훈이 밀어내기 사구로 두 점을 더해 9-5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NC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3위 SSG 랜더스를 1.5게임 차로 추격하면서 5위 kt를 한 경기 차로 따돌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kt와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삼성의 르윈 디아즈는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146타점을 기록해 프로야구 통산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썼다. 디아즈는 올 시즌 남은 5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면 2015년 박병호가 올린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다.

    8위 KIA 타이거즈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꺾고 가을야구 탈락 확정을 일단 막아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SSG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