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정 '악가악무-절정' 10월 중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 3개국 순회99아트컴퍼니 '제(祭), 타오르는 삶' 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 등 5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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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인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絶靜)' 공연.ⓒ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예술상' 1·2회 대상 수상작을 오는 10월과 11월 중 총 12회에 걸쳐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과 서울문화재단의 추가지원으로 추진되며, 유럽 7개국 8개 도시에서 두 달간 순회공연을 이어간다.2023년 시작한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서울을 대표할 우수작품을 발굴·인증함으로써 수상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첫 번째 유럽 도시 순회공연은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인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絶靜)'이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앙상블 속에서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과 깊은 울림을 전하고, 한국 전통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펼쳐낸다. -
- ▲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인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 공연.ⓒ서울문화재단
체코 프라하(10월 2일 ARCHA+), 오스트리아 빈(14일 무지크페라인 브람스 홀), 헝가리 부다페스트(6일 에이펠 아트 스튜디오)에서 각각 공연을 진행한다.두 번째 순회공연은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인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이다. 한국 민속무용인 승무의 리듬과 선율, '제(祭)'라는 고대부터 내려온 의식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고된 노동과 삶의 숭고함을 기리는 작품이다.'제, 타오르는 삶'은 11월 11일 한-안도라 수교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바리(15일 키스메트 오페라 극장), 로마(18일 바셸로 극장), 프랑스 파리(21일 한국문화원 공연장), 토농레방(25일 레만아트센터), 벨기에 브뤼셀(28~29일 한국문화원 공연장), 체코 프라하(12월 2일 ARCHA+) 무대에 오른다.순회공연은 서울예술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예술작품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 확인과 '창작-인증-확산-향유'로 이어지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체계의 선순환 구조의 방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상작의 유럽 진출은 K-순수예술의 국제무대로의 도약에 디딤돌이 됐다. -
- ▲ 서울예술상 1·2회 대상 수상작 '악가악무-절정'·'제, 타오르는 삶'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잇달은 K-열풍으로 전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가운데, 순수예술이 K-컬처의 근간임을 알리는 계기가 돼 서울의 도시문화 경쟁력을 높이길 바란다"며 "재단의 경영9기 핵심전략인 기초예술 분야 국제교류 본격화의 출발점이 돼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는 공약의 첫 실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7월 연간 1000여 건 이상의 예술 작품을 지원하는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작품의 후속 공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정보 포털 '스파크(Seoul Portal of Approved & Curated, SPAC)'를 오픈했다.우수 작품에 대한 국내 관객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기초예술 작품 관람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추천작’ 페이지를 별도 개설해 해외 유통 채널로써 간접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