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와 더블헤더 모두 승리1차전 6-2, 2차전 14-180승 한화는 PO직행 티켓 확보
  • ▲ LG가 kt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뉴시스 제공
    ▲ LG가 kt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뉴시스 제공
    LG 트윈스의 정규리그 우승이 가까이 다가왔다. 

    LG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싹쓸이 했다. 1차전에서 6-2로 승리한 LG는 2차전도 14-1로 잡았다. 

    이번 승리로 83승 3무 50패를 쌓은 LG는 이날 80승 고지에 오른 2위 한화 이글스(80승 3무 53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LG는 정규리그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2차전에서 선발 송승기의 호투 속에 타선도 18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일궈냈다. 송승기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다.

    LG는 2회 초 오지환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에 이은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와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져 4-0으로 앞섰다.

    LG는 4회 초 3점을 더 얻었다. 문성주의 2타점 3루타 등이 터지면서 7-0으로 달아났다. 6회 초 1점을 더한 LG는 7회 초와 8회 초 각각 3점씩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7회 초 오스틴 딘의 3타점 2루타가 타졌고, 8회 초에는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 등이 나왔다. kt는 6회 말 1득점에 그쳤다.  

    한화는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따돌리고 80승 고지를 밟았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92년 이후 33년 만에 80승이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한화는 3위 SSG 랜더스가 남은 12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79승에 그친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확보한 것이다. 

    한화는 1-2로 뒤진 8회 초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진영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노시환의 우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KIA는 9회 말 오선우의 솔로아치로 1점 만회에 그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르윈 디아즈의 3점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9-5 역전승을 낚았다. 

    디아즈는 시즌 48호 홈런으로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48개)과 타이를 이뤘다. 또 142타점을 작성해 2015년 에릭 테임즈가 달성한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0타점)을 넘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9회 말 터진 홍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돌려세우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