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가 박천휴(왼쪽)와 작곡가 윌 애런슨이 8알(현지시간)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이 열린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연합뉴스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가 박천휴(왼쪽)와 작곡가 윌 애런슨이 8알(현지시간)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이 열린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연합뉴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윌 애런슨 작곡가와 함께 '아시아 게임체인저 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를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선정하는 '아시아 게임체인저 어워즈'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15일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홀에서 열린다.

    올해 수상자 명단에는 박천휴·윌 애런슨 외에도 일레인 차오 전 미국 교통부 장관과 그의 부친 제임스 차오 박사,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대사,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시작된 '아시아 게임체인저 어워즈'는 대담한 행동으로 아시아와 세계의 유대를 강화한 비전 있는 인무들에게 수여된다. 최근 10년간 수상자로는 방탄소년단(BTS),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출신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있다.

    강경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아시아 게임체인저들은 수백만 명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지도자이자 혁신가들"이라며 "올해 수상자들은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용기와 창의성,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11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드라마 리그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미국의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 6월 개최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박천휴는 애런슨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받았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가까운 미래인 21세기 후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구형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다룬다. 10월 30일~2026년 1월 25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