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오후 7시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서 개최재단 20주년·창단 80주년 맞아 한빛예술단 오프닝 공연서울시향 유튜브·서울시 '라이브 서울' 온라인 생중계 진행
  • ▲ 지난해 9월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열린 파크 콘서트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 지난해 9월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열린 파크 콘서트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5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이하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파크 콘서트는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창단 80주년을 기념해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한다. 지난 12일 서울시향 정기공연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룬 윤한결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은 한빛예술단의 연주로 막이 오른다. 한빛예술단은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파랑돌', 영화 '매직 스워드'의 사운드트랙으로 쓰인 포스터의 '기도',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총 세 곡을 들려준다. 보컬 이아름과 테너 박영필이 '기도'를 협연한다. 

    한빛예술단의 연주가 끝나면 윤한결이 이끄는 서울시향의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2021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김효영, 2023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테너 손지훈이 무대에 오른다.
  • ▲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5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5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첫 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으로 생상스가 19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를 위해 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로 시작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에 이어 오페라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니벨룽의 반지'의 유명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은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음악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고요하고 슬픈 '정경', 네 마리의 백조들이 춤을 추는 듯한 '백조들의 춤', 활기차고 열정적인 선율의 '스페인의 춤', 극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마지막 정경'으로 장엄하게 끝낸다. 

    서울시향은 "이날 파크 콘서트에 평소 문화 접근 기회가 적은 사회 약자들을 초청해 클래식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다.

    파크 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라이브 서울'과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