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영입 1위는 아자르2019년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체중에 경기력 하락, 레알 마드리드 먹튀 1위
-
- ▲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추락의 길을 걸은 아자르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5일(한국시간) 역대 최악의 영입 'TOP 15'를 선정해 공개했다.이 매체는 "전 세계 구단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지출한다. 이처럼 계약을 성사하려는 욕구와 재정적 역량이 커질수록 많은 위험이 뒤따른다. 모든 이적이 구단, 팬, 선수들이 상상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값비싼 실패작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순위표를 보면 14위에 한국 축구팬에게도 친숙한 이름이 있다. 탕기 은돔벨레다. 천재라 불리며 큰 기대감을 받고 2019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한국의 스타 손흥민과 동료가 된 것이다. 이적료는 6300만 파운드(1187억원)였다.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하지만 은돔벨레는 100% 실패했다.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찍었고, 첼시로 이적해 추락의 길을 걸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12위에 랭크됐다. 또 이탈리아 AC밀란 상징적 공격수 안드리 세브첸코 역시 첼시로 이적한 후 하락세를 탔다.'TOP 5'를 보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먹튀'라는 꼬리표가 붙은 안토니가 5위에 올랐고, 이어 로멜루 루카쿠, 필리페 쿠티뉴, 네이마르가 선정됐다.1위는 압도적 1위라 할 수 있다. 바로 에당 아자르다.'첼시의 왕'이라 불린 아자르는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의 대체자로 영입된 것. 이적료는 1억 3500만 파운드(2543억원)였고, 아자르는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았다.하지만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아자르는 체중이 불어나며 '뚱보 논란'을 일으켰고, 감독,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 결국 아자르는 총 4시즌 동안 총 76경기에 출전해 7골에 그쳤다. 이런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채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접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먹튀 1위다.이 매체는 아자르에 대해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 단 한 골만 넣었다. 그는 프리시즌에 7kg이나 체중이 늘어난 채 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분노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으로 보냈다. 그리고 2023년 32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거물 중 한 명이 이처럼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은퇴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를 위해 얼마나 큰 비용을 들였는지, 아자르가 얼마나 부진했는지, 첼시 시절에 비해 기량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고려하면, 이는 역대 최악의 영입이다"고 평가했다.◇세계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 TOP 15(이적 시기·이적팀·이적료)15. 대니 드링크워터(2017·레스터 시티→첼시 3500만 파운드·659억원)14. 탕기 은돔벨레(2019·올림피크 리옹→토트넘·6300만 파운드·1187억원)13. 알리 디아(1996·블라이스 스파르탄스→사우스햄튼·FA)12. 페르난도 토레스(2011·리버풀→첼시·5000만 파운드·942억원)11. 앤디 캐롤(2011·뉴캐슬→리버풀·3500만 파운드·659억원)10. 앙헬 디 마리아(2014·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6000만 파운드·1130억원)9. 조나단 우드게이트(2004·뉴캐슬→레알 마드리드·1600만 파운드·301억원)8. 안드리 세브첸코(2006·AC밀란→첼시·3950만 파운드·744억원)7. 알렉시스 산체스(2018·아스널→맨체스터 유나이티드·FA)6. 앙투안 그리즈만(20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1억 800만 파운드·2034억원)5. 안토니(2022·아약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8900만 파운드·1676억원)4. 로멜루 루카쿠(2021·인터 밀란→첼시·9750만 파운드·1837억원)3. 필리페 쿠티뉴(2018·리버풀→바르셀로나·1억 2100만 파운드·2279억원)2. 네이마르(2023·파리 생제르맹→알 힐랄·7760만 파운드·1462억원)1. 에당 아자르(2019·첼시→레알 마드리드·1억 3500만 파운드·2543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