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라테르니테' 초연, 박유덕·안재영·양지원 6인 캐스팅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가 뮤지컬 '프라테르니테' 초연의 개막 소식을 알리며 출연진을 공개했다.

'프라테르니테'는 혁명이라는 개념이 막 태동한 18세기 말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때 형제였지만 혁명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남자가 혁명을 거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CJ문화재단의 '2023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분에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작년 7월 쇼케이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초연은 이준우 연출, 이다민 작가, 임예진 작곡가 등 실력파 창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은 부르주아 국회의원 빅토르의 저택에 한때 그가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무산 계급 아이 제르베가 찾아오며 시작된다. 격변하는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너무 빨리 어른이 된 아이는 옛 스승에게 총을 겨누지만, 함께였던 시간을 떠올리며 언젠가 빅토르가 자신에게 질문했듯이 "이대로 죽을 것인지, 아니면 다르게 살아볼 것인지" 묻는다.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부르주아이자 혁명이라는 목표를 위해 주저 없이 누군가를 이용하는 인물인 '빅토르' 역에 박유덕·안재영·양지원이 캐스팅됐다. 굴뚝 청소부였으나 그의 재능을 알아본 빅토르에 의해 꼬마 혁명가로 길러진 '제르베' 역은 윤재호·김기택·이세헌이 맡는다.

'프라테르니테'는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드림 드림3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 오픈은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엠비제트컴퍼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