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LG에 7-3 승리김광현,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송진우, 양현종 이어 역대 3번째 2000탈삼진 달성
  • ▲ SSG 전설 김광현이 KBO 역대 3번째로 20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연합뉴스 제공
    ▲ SSG 전설 김광현이 KBO 역대 3번째로 20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연합뉴스 제공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가 모두 패배한 날, 이날의 주인공은 SSG 랜더스의 '전설' 김광현이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승(9패)째를 거뒀다.

    그리고 김광현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통산 2000탈삼진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1997개의 삼진을 잡은 김광현은 이날 3개의 삼진을 더하면서 2000탈삼진을 완성했다. 

    김광현은 송진우(2048개·은퇴), 양현종(2173개·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금자탑을 쌓았다. 또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천302⅔이닝) 2000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SSG는 1회 초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한유섬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이어 SSG는 3회 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 말 3점을 만회했지만 SSG가 8회 초 2점을 더 얻으며 승부를 갈랐다. 

    2위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에 3-4로 패배했다. 

    삼성은 강민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강민호는 2-1로 앞선 6회 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왼손 불펜 조동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강민호의 개인 통산 350번째 홈런. 강민호는 KBO 역대 7번째이자, 포수로는 최초로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7회 초 2점을 뽑아 3-4로 추격했지만, 삼성 마무리 김재윤에게 막히며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를 2-1로 누르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 구창모는 71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NC 불펜진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나눠 막으며 승리를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