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삼성생명 81-69 승리세키 35점 맹활약후지쓰와 4차전 승리하면 4강행
  • ▲ 우리은행이 박신자컵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2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WKBL 제공
    ▲ 우리은행이 박신자컵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2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이 박신자컵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2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우리은행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여자농구 조별리그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81-69로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2승 1패로 A조 공동 2위에 올랐고, 우리은행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삼성생명은 1승 3패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10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5일 열리는 일본 후지쓰(2승 1패)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일본 영입생 세키 나나미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세키는 3쿼터에서도 혼자 11점을 올리며 18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삼성생명은 유하은과 최예슬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며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키는 이날 경기에서 35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신예 이민지도 23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한편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는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팀 일본의 후지쓰를 80-67로 잡고 조 1위를 확정했다.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던 후지쓰는 이번 대회 첫 패배로 2위로 밀려났다.

    B조에서는 일본의 덴소 아이리스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헝가리의 DVTK 훈테름을 80-58로 꺾어 조 1위를 유지했다. 덴소는 3전 전승을 내달렸고, DVTK는 1승 2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