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오는 27일까지 오픈스튜디오…서울아트위크 연계 프로그램 진행생물학자 린 마굴리스 책 '공생자 행성'에서 착안, 공생적 태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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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예술공장 제16기 입주작가 기획전시 '심바이오틱 플래닛' 주요 작품 김주리(columns series).ⓒ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금천예술공장 제16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Symbiotic Planet(심바이오틱 플래닛)'을 4~27일 금천예술공장 전시실 PS333에서 개최한다.금천예술공장은 2009년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해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전문 레지던시 공간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 14인이 참여한다.'심바이오틱 플래닛'은 생물학자 린 마굴리스의 책 '공생자 행성'(2014)에서 착안해 인간과 자연,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기체가 함께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공생적 태도를 주제로 설정했다. 창작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예술가들의 수행자적 태도와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며, 대표작·신작을 포함한 회화·조각·설치·영상·드로잉 30여 점을 공개한다.주요 참여작가는 △재난 상황 속의 상징적인 생태계를 조각으로 표현한 김시하 작가 △두꺼비와 뱀의 관계를 한국 근현대사와 연결시킨 신작을 발표하는 김웅용 작가 △순환하는 자연물인 흙과 아파트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는 김주리 작가 등이 있다. -
- ▲ 금천예술공장 제16기 입주작가 기획전시 '심바이오틱 플래닛' 주요 작품 주요작품 김시하 '불타는 나의 작은 숲 2'.ⓒ서울문화재단
전시를 기획한 최희승 큐레이터는 "예술가들은 개인적인 삶과 창작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서로 돕고 무형의 힘을 주고받는다"며 "예술가들의 태도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생자의 시선을 발견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전시는 키아프·프리즈 서울 등 국제 미술 행사를 포함하는 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해 시너지를 더한다. 지난 1일을 시작으로 7일까지 이어지는 '2025 서울아트위크'에서는 서울 전역의 미술관과 갤러리 107곳이 참가해 100여 작품의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금천예술공장은 키아프·프리즈 서울 VIP 관람객(프리뷰 티켓)을 대상으로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심바이오틱 플래닛' 관람과 함께 레지던시 입주작가의 스튜디오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련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