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텐 하흐 감독 경질 발표지휘봉 잡은 지 62일 만에 경질정규리그 2경기 무패가 원인
  • ▲ 텐 하흐 감독이 공식 경기 3경기 만에 레버쿠젠에서 경질당했다.ⓒ연합뉴스 제공
    ▲ 텐 하흐 감독이 공식 경기 3경기 만에 레버쿠젠에서 경질당했다.ⓒ연합뉴스 제공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충격적인 경질을 당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다. 구단 경영진의 권고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당분간 훈련은 코치들이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이 결정은 쉽지 않았으나 필요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레버쿠젠의 성공이 불가능 할것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경질의 연속이다.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템 하흐 감독이다. 이후 지난 5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떠난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공식 경기 3경기 만에, 취임 62일 만에 경질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5경기 만에 경질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달 16일 존넨호프 그로사스파흐(4부리그)와 2025-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레버쿠젠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무너졌다. 지난 24일 호펜하임과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더니 일주일 후 베르더 브레멘과 2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은 정규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치자 곧바로 텐하흐 감독 경질 카드를 꺼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