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에 8-2 승리선발 복귀한 이정후, 3타수 1안타 1볼넷1회 말 멋진 수비로 강렬한 인상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산뜻한 9월의 출발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복귀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다. 또 이정후는 멋진 수비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활발한 수비로 경기를 시작했다. 1회 말 1사에서 콜로라도 미키 모니악이 친 타구가 빗맞아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고, 이정후는 20m 이상 앞으로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하면서 공을 낚아챘다. 초반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을 잠재운 수비였다. 

    2회 초 첫 타석과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콜로라도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154km 포심을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이정후는 8회 초 몰리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 드류 길버트,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8-2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69승 69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5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