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DVTK 훈테름에 70-63 승리최이샘,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맹활약우리은행은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에 대패
  • ▲ 최이샘이 폭발한 신한은행이 헝가리의 DVTK 훈테름을 꺾었다.ⓒWKBL 제공
    ▲ 최이샘이 폭발한 신한은행이 헝가리의 DVTK 훈테름을 꺾었다.ⓒWKBL 제공
    최윤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천 신한은행이 대패 굴욕을 극복하며 박신자컵 첫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헝가리의 DVTK 훈테름을 70-63으로 꺾었다.

    최윤아 감독은 박신자컵에서 두 경기만에 감독 데뷔승의 기쁨을 맛봤다.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 덴소에 45점 차로 대패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2025 헝가리컵 우승팀 DVTK에 맞서 최이샘의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1차전에서 청주 KB를 꺾었던 DVTK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최이샘의 3점포 3방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에서는 신장 장신이 포진한 DVTK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다.

    36-24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도 최이샘의 3점포 3방, 신이슬의 1방을 더해 달아났다. 경기 막판 4점 차로 추격을 당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최이샘은 3점포 6방을 포함한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아시아 쿼터 미마 루이, 신이슬(이상 13점), 홍유순(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루 활약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대패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2024-25시즌 스페인 여자농구 1부리그 플레이오프 준우승팀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에 63-87, 24점 차로 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후지쓰에 57-68로 졌다. 후지쓰는 개막전 부산 BNK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1승 1패로 삼성생명(1승 1패)과 나란히 3위를 기록했고, 사라고사는 후지쓰(이상 2승)와 함께 A조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