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샌디에이고에 1-2 역전패손흥민 후반 회심의 슈팅, 골대 맞아손흥민 LA 이적 후 첫 패배
  • ▲ 손흥민의 홈 데뷔전에서 LA는 샌디에이고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의 홈 데뷔전에서 LA는 샌디에이고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아쉬움이 더욱 컸다. 

    LA 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MLS 정규리그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1-2로 역전 패배했다. 

    서부컨퍼런스 1위는 샌디에이고는 강했다. 5위 LA는 1위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양쪽 날개는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드니 부앙가가 나섰다. 

    LA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마르티네스가 부앙가에서 패스를 넣었고, 부앙가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로빙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샌디에이고의 반격도 거셌고,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르빙 로사노가 드레예르의 스루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45분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첫 슈팅이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쳤다. 

    후반 두 팀은 치열하게 붙었고, 샌디에이고가 한발 앞서 나갔다. 후반 21분 앤더스 드레이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LA 골문을 열었다. 역전골이었다. 

    LA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매진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손흥민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LA는 이후에도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의 무패 행진은 마감됐다.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도 실패했다. 손흥민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