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 결승서 시애틀에 0-3 완패메시,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골 넣지 못해시애틀 김기희, 후반 막판 투입
  • ▲ 시애틀이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야미를 리그스컵 결승에서 3-0으로 무너뜨렸다.ⓒ연합뉴스 제공
    ▲ 시애틀이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야미를 리그스컵 결승에서 3-0으로 무너뜨렸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결승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시애틀은 2019년 처음 시작된 리그스컵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2023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챔피언 탈환을 노린 인터 마이애미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4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준우승에 그치며 기록 연장에 실패했다.

    시애틀 소속의 한국의 김기희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시애틀의 중앙 수비수 김기희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경기가 종료돼 볼을 터치할 시간은 없었지만, 팀의 우승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메시의 공세를 막아낸 시애틀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렉스 롤던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오사제이 데 로사이로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시애틀은 후반에 더 강했다. 메시의 공격이 연이어 무산된 사이 시애틀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은 후반 39분 조지 미눈구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롤던이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44분 로스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