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공존'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총 3회 진행
  • ▲ '2025 로열인문학' 포스터.ⓒ관악문화재단
    ▲ '2025 로열인문학' 포스터.ⓒ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은 환경문제와 대중문화, 전통 예술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강연 시리즈 '2025 로열인문학'을 낙성대 안국사와 관악아트홀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로열인문학'은 관악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로, 예술·철학·과학·시사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명사 특강 시리즈다.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나누고, 시민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열린 강연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주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다. '환경·생태, 영화·예술, 전통연희' 세 가지 장르를 통해 공존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산업화와 디지털 전환 속에서 멀어진 자연을 다시 사유하고 예술과 철학, 전통의 언어로 치유와 공존의 길을 모색한다.

    첫 번째 강연은 오는 18일 오후 4시 낙성대공원 안국사 뜰에서 열린다. 환경 실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중인 배우 김석훈이 '기후위기와 폐기물 순환'을 주제로, 일상 속 실천 가능한 환경 감수성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낸다.

    이어 11월 1일 오후 1시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이 작품 속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임순례 감독과 황윤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가 제시하는 생태적 가치와 예술적 시선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나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영화 상영도 함께 이뤄진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11월 20일 오후 7시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 김덕수 명인과 전통연희 앙상블이 '전통에서 현대·세계로'를 주제로 렉처 콘서트를 펼친다. 농악에서 사물놀이로 이어진 한국 전통연희의 정신과 세계 무대까지의 여정을 강연과 공연으로 즐길 수 있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로열인문학'은 환경·영화·전통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각도로 탐색하는 기획"이라며 "예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이번 시리즈가 시민들에게 사유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 강연은 약 2시간 내외로 구성된다.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관악문화재단 관악구통합도서관 누리집, 도서관플러스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