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어 8월에도 극성 팬 '난입' 시도
  • ▲ 방탄소년단의 정국. ⓒ뉴데일리
    ▲ 방탄소년단의 정국. ⓒ뉴데일리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연달아 스토킹 피해를 당해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한국 국적 40대 여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30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소재 정국의 단독주택 주차장에 침입했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국은 지난 6월 11일 오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는데, 이날 밤 정국의 자택을 찾아가 현관 비밀번호를 수차례 누른 30대 중국인 여성 B씨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지난달 2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정국은 군 복무 기간 국제해킹조직으로부터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조직은 대기업 회장 등 국내 재력가들의 휴대폰을 무단개통하는 방법으로 약 400억 원의 돈을 탈취했는데, 정국의 경우 소속사가 곧바로 지급정지 등의 조치를 하면서 실질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이 조직의 총책인 중국인 2명과 국내외 조직원 18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