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바르셀로나 7위, 2009년 6관왕펠레의 브라질 대표팀 3위, 1970 월드컵 우승1위는 3연속 메이저대회 석권한 스페인 대표팀
  • ▲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으로 스페인 대표팀이 선정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이니에스타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으로 스페인 대표팀이 선정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이니에스타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은 어떤 팀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팀 TOP 10'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뒀다. UCL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결승으로 인터 밀란을 5-0으로 격파했다. 많은 사람들이 PSG를 향해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PSG는 역대 가장 위대한 팀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과 대표팀에서 UCL과 월드컵을 제패한 위대한 팀들이 많다. PSG와 비교도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팀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팀은 누구일까. 10팀을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순위를 살펴보면, 10위는 '아트 사커'의 등장을 알린 프랑스 대표팀이다. 정확히 1998년부터 2000년까지의 프랑스 대표팀이다. 지네딘 지단이 이끄는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00 우승을 일궈냈다. 

    9위는 잉글랜드 최초로 '트레블' 역사를 쓴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고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맨유 유스 출신들과 로이 킨, 피터 슈마이켈 등의 선수들이 트레블을 완성했다. 

    8위는 루이스 수아레스, 산드로 마졸라 등 전설들이 이끈 이탈리아 인터 밀란이다. 1962년부터 1967년까지 인터 밀란은 UCL에서 2회 우승, 세리에A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7위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등장한다. 바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스페인 바르셀로나다. 메시가 전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시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메시의 전성기가 시작된 바르셀로나는 2009년 전대미문의 6관왕을 차지했다. 

    6위는 1975년부터 1984년까지의 잉글랜드 리버풀이다. '붉은 제국'이라 불린 리버풀 최전성기. 이안 러시, 케니 달글리시, 그레이엄 수네스, 앨런 핸슨 등이 주축이 된 리버풀은 UCL 4회 우승을 차지했다. 

    5위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다. 1955년부터 1960년까지의 레알 마드리드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썼다. UCL '5연패'라는 역사를 창조했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페렌츠 푸스카스 등 세기의 전설들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4위는 이탈리아 AC밀란이다.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유럽을 지배한 클럽. 위대한 명장 아리고 사키 감독의 지휘 아래 '오렌지 삼총사' 마르코 반 바스턴, 루드 굴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가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프랑코 바레시와 파울로 말디니도 있었다. 이들은 UCL 2연패를 달성했다. 

    3위에 '축구 황제' 펠레가 등장했다. 바로 1970년의 브라질 대표팀이다. 이때 브라질 대표팀은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 펠레의 세 번째, 마지막 월드컵 우승이다. 펠레의 기량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다. 펠레와 함께 자이르지뉴, 히벨리누 등을 앞세운 브라질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1로 완파했다. 

    2위는 클럽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아약스다. 1965년부터 1973년의 아약스는 세계 축구의 혁명이었다. 위대한 지도자 리누스 미헬스 감독의 토탈 풋볼이 세계 축구에 녹아든 시기. 요한 크루이프가 이끄는 아약스는 UCL 3연패를 이룩했다. 

    1위는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은 유럽과 세계를 지배했다. 세계 최초로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까지. 가히 세계 최강의 팀이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대표팀에 대해 "두 번의 유로와 그 사이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놀라운 기간 동안 그들은 아름다운 축구의 비전을 보여줬다. 최전방에서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미드필더에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었다. 이들은 세계를 정복한 트리오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페인 대표팀을 위대하게 만든 건 스쿼드의 깊이였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후안 마타와 같은 선수들이 백업이었다"고 강조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전성기 시기)

    10. 프랑스 대표팀(1998~2000)
    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999)
    8. 인터 밀란(이탈리아·1962~1967)
    7. 바르셀로나(스페인·2008~2012)
    6. 리버풀(잉글랜드·1975~1984)
    5. 레알 마드리드(스페인·1955~1960)
    4. AC밀란(이탈리아·1987~1991)
    3. 브라질 대표팀(1970)
    2. 아약스(네덜란드·1965~1973)
    1. 스페인 대표팀(2008~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