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기후동행카드 다자녀 할인권' 출시2자녀 5만5000원 … 13~18세 청소년 할인도18일에는 한강버스 포함 신규 권종 도입
  • ▲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 ⓒ뉴데일리DB
    ▲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 ⓒ뉴데일리DB
    서울시가 9월 14일부터 다자녀 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을 도입한다. 9월 18일 개통 예정인 '한강버스' 전용권도 처음 선보인다. 이번 조치로 대중교통을 더 저렴하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1일 기후동행카드 다자녀·청소년 할인 혜택을 도입하고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 권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요금을 충전하면 30일 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새로운 할인 혜택에 따라 2자녀 가정은 30일권을 5만5000원, 3자녀 이상은 4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간 청년 할인권만 제공되던 점을 보완해 13~18세 청소년을 위한 할인권도 출시된다. 청소년용 대중교통 전용권은 5만5000원이다.

    대상별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자격 요건 인증을 받으면 된다. 사전 인증은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인증을 마친 시민은 9월 14일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혜택은 서울 시민뿐 아니라 김포·남양주·구리·과천·고양·성남·하남 등 기후동행카드 정책에 참여하는 경기도 지자체 주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 한강버스. ⓒ뉴데일리DB
    ▲ 한강버스. ⓒ뉴데일리DB
    서울시는 9월 18일 개통 예정인 한강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버스 권종도 선보인다.

    한강버스 권종은 30일권으로 출시되며 기존 요금에 5000원을 추가하면 한강버스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패턴과 시민 수요에 따라 한강버스 단기권 출시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버스 개통 기념으로 9월 1~17일 사전충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벤트 참여 신청 후 14~17일 사이 사전충전을 완료하면 총 200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 할인 확대와 한강버스 권종 신설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