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4강서 천위페이에 0-2 패배세계선수권 2연패 무산중요한 고비 때 천위페이에 발목
  • ▲ 안세영이 '천적' 천위페이에 무너지며 세계선수권 2연패에 실패했다.ⓒ연합뉴스 제공
    ▲ 안세영이 '천적' 천위페이에 무너지며 세계선수권 2연패에 실패했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의 세계개인선수권대회 2연패 꿈이 좌절됐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랭킹 4위인 '천적' 천위페이(중국)에게 0-2(15-21 17-21)로 패배했다. 

    2023년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 단식 종목에서 우승한 안세영의 2연패 도전은 막을 내렸다.

    안세영은 이날 패배로 '천적'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13승 14패로 열세에 놓였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천위페이에게 5연속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는 2-7로 뒤진 상황에서 격차를 2점까지 좁혔으나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15-21로 큰 점수차로 무릎을 꿇었다. 

    2게임 주도권도 천위페이가 가져갔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두 차례 동점을 만든 끝에 12-11로 역전했고, 기세를 몰아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안세영은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