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링크아트센터드림 4관서 개막…37인 배우 전 배역 젠더프리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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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포쉬' 캐스트 이미지.ⓒ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옥스퍼드 상위 1% 엘리트들의 일탈과 카르텔을 담은 연극 '포쉬'(성종완 연출)가 전 배역 젠더 프리캐스팅으로 다시 돌아온다.2010년 영국 런던 로열 코트 시어터에서 초연된 '포쉬'는 실제 옥스퍼드 대학교의 0.1% 최상류층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사교 모임 '벌링던 클럽(Bullingdon Club)' 신입생 환영회 일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영국에서 상류층 취향의 우아하고 럭셔리함을 뜻하는 단어인 '포쉬(POSH)'는 중 '라이엇 클럽'이라는 가상의 클럽에서 벌어지는 상류층의 적나라하고 천박한 일탈을 거침없이 풍자했다. 작가인 로라 웨이드가 희곡을 직접 각색한 2014년 영화 '라이엇 클럽'은 상류층에 대한 강렬한 비판을 압도적인 연출로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한국에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 이외 최초의 비영어권 라이선스 공연으로 2022년 7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펼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3월에는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정식 초연을 올렸다.이번 재연에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들부터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신예까지 총 37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불스 헤드 펍의 주인 '크리스(케이트)' 역에 김평조·진태연, 클럽 리더가 되고 싶지만 능력은 미흡한 '가이' 역에 이예준·신상언·이서현이 캐스팅됐다. -
- ▲ 연극 '포쉬' 포스터.ⓒ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소극적인 클럽 리더 '제임스(제이미)' 역에 김아론·김준호·전재희·장현, 역동적이고 다혈질인 '알리스터' 역은 초연에서 활약한 정지우와 함께 김리현·최하윤이 새롭게 합류했다. 권위적이고 이성을 좋아하는 '해리(헤라)' 역에는 이재은·강은빈·엄익재가 출연한다.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동성애자 '휴고(샬롯)' 역에 지병현·조영화·김민호·서이빈, 클럽 신입생 '마일즈' 역은 홍준기·이사계·박창하가 이름을 올렸다. 특권의식이 강한 '드미트리(발렌티나)' 역에 민호준·이채원·박덕호, 한민우·이정민·서주원이 '조지(조이)' 역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영국 왕실 가문 출신인 '에드(에디)' 역은 김이준·윤여백·류한나가 분해 무대 위 '라이엇 클럽' 특유의 결속과 친밀감을 구현한다. '토비(토비아스)' 역에 김한빈·홍순기·표바하, '레이첼(레이먼)' 역은 맹시현·최기정이 맡는다. '찰리' 역에는 이재은·지병현·김이준·김보영이 두 배역을 오가며 무대에 오른다.연극 '포쉬'는 10월 17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