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원에 2-1 승리코리아컵 최다 우승 타이 기록 노려광주는 창단 후 첫 결승 진출
  • ▲ 포옛 감독의 퇴장 속에서도 전북이 강원을 꺾고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포옛 감독의 퇴장 속에서도 전북이 강원을 꺾고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프로축구 최강팀이 최고의 극장승을 연출했다. 

    전북 현대는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코리아컵 4강 2차전 강원FC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코리아컵 6회 우승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함게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전북은 강원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10분 김대원의 선제골이 터진 것. 강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대원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감독의 공백을 안고 시간은 흘렀고, 정규시간 90분이 지났다. 이대로 끝나면 결승 진출팀은 강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대반전이 일어났다. 티아고와 투마시의 연속골이 터진 것. 후반 추가시간 4분 티아고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분 후 투마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강원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극장승은 이렇게 완성됐다. 

    전북의 결승 상대는 광주FC로 결정됐다. 

    광주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4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4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광주는 1, 2차전 합계 4-1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광주는 창단 후 최초로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했다. 2부리그 부천의 돌풍은 멈췄다. 

    부천은 전반 추가시간 이의형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광주는 후반 11분 조성권의 동점골, 후반 35분 신창무의 역전골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