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리버풀에 2-3 패배1라운드에서 대기 명단에 올랐던 박승수, 2라운드에서는 명단에서 빠져후반 추가시간 리버풀 16세 은구모하 극적 결승골
  • ▲ 박승수가 명단 제외를 당한 가운데 뉴캐슬은 리버풀에 2-3으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 박승수가 명단 제외를 당한 가운데 뉴캐슬은 리버풀에 2-3으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인 역대 최연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기대했던 뉴캐슬의 박승수가 결장했다. 

    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2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뉴캐슬은 1무 1패를 기록했고, 리버풀은 2연승을 달렸다. 

    박승수의 최연소 데뷔전이 기대됐던 경기였다. 18세 5개월인 박승수가 출전했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10대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었다. 박승수는 아스톤 빌라와 개막전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고, 리버풀전에서는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명단 제외됐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선제골이 터졌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리버풀은 수적 우세를 점했다.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리버풀은 이 기회를 살렸다. 후반 1분 위고 에키티케 추가골이 나왔다. 

    하지만 뉴캐슬은 홈구장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추격골을 신고했고, 후반 43분 윌 오슬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었다.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갈 즈음,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리버풀의 '16세 신성' 리오 은구모하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의 승리를 책임지는 마지막 골을 작렬했다. 

    은구모하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디 각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EPL 데뷔전을 치렀고, 4분 만에 EPL 데뷔골을 터뜨리며 영웅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