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SSG에 5-0 승리20세 선발 황준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롯데는 NC에 지며 12연패 수렁
  • ▲ 한화가 20세 막내 황준서의 연패를 앞세워 SSG를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가 20세 막내 황준서의 연패를 앞세워 SSG를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그리고 '괴물 투수' 류현진도 못한 일을 '20세 막내' 황준서가 해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6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66승 3무 48패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72승 3무 43패)와 5.5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2년 차 좌완 투수 황준서의 역투를 앞세워 SSG를 잡았다. 선발투수 황준서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6패)을 수확했다. 시즌 첫 선발승이다. 막내가 위기의 한화를 구해낸 것이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도윤, 채은성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손아섭은 KBO리그 최초로 2600안타를 달성했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8회 말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손아섭의 우중간 안타와 문현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폭투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채은성이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롯데는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내세웠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12연패를 이어간 롯데는 4위 자리도 뺏겼다. NC 다이노스가 4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5위로 내려갔다. 롯데가 12연패를 당한 건 15연패를 기록했던 200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KIA 타이거즈 역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내세우고도 LG에 2-6으로 패배했다. LG는 5연승을 내달렸고, KIA는 4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11승(3패)째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신고한 이병헌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2-8로 격파했다. 이병헌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kt 위즈는는 9위 두산 베어스를 6-2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