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원FC에 3-2 승리후반 35분 페널티킥 실축한 이동경,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김천, 승점 46점으로 2위 자리 지켜
-
- ▲ 김천 이동경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 상무의 이동경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리고 마지막에 웃었다.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7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3-2 역전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달린 김천은 승점 46점을 쌓으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수원FC는 연승에 실패했고, 승점 31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수원FC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8분 루안의 골이 터졌다. 루안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김천 골네트를 갈랐다.김천은 전반 25분 박상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동경의 패스를 박상혁이 마무리 지었다. 이어 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김승섭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골로 리드를 잡았다.수원FC는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18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윌리안의 골이 나왔다. 문전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35분 김천은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동경이 실축했다.이렇게 2-2로 경기가 끝나갈 무렵 다시 이동경이 등장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황재윤이 나온 걸 보고 빈 골대를 향해 왼발 슈팅을 시도해 결승골을 뽑아냈다.김천의 3-2 극장승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이동경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극장승의 주인공이 됐다.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와 제주SK가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제주는 후반 2분 김륜성, 후반 8분 유리 조나탄의 2골이 나왔고, 대구는 후반 5분 상대 자책골, 후반 10분 세징야의 2골을 신고했다.최하위 대구(승점 16점)는 16경기 연속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제주(승점 31점)는 수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0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강원FC가 10명이 싸운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0분 이지호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강원은 최근 4무 1패 뒤 6경기 만에 승리의 단맛을 봤다. 승점 35점를 쌓은 강원은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광주(승점 35점)는 6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