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불법 시청 '中 누리꾼'도 급증
  • ▲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케데헌 불법 굿즈.
    ▲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케데헌 불법 굿즈.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에서 '케데헌'에 관한 티셔츠, 가방, 인형, 담요 등 다양한 불법 굿즈가 팔리고 있는 것.

    앞서 '오징어 게임' 등이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끌 때도 중국 내에서의 불법 복제물 유통과 무단 시청 문제가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된 이후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가짜) 굿즈'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그야말로 큰 특수를 누렸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한심한 행위"라며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더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케데헌'을 불법 시청한 후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지금까지 약 7000건의 리뷰를 남겼다. 이 중에는 "'케데헌'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며 오히려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