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리아컵 4강 1차전서 강원과 1-1 무승부지난 6월 서울전 무승부 이후 처음으로 승리 못해광주는 부천에 2-0 완승
  • ▲ 전북이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강원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전북이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강원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절대 최강' 전북 현대의 상승세가 조금 주춤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코라이컵 4강 1차전 강원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안방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공식 경기 7연승이 끊어졌다. 전북이 승리하지 못한 건 지난 6월 21일 FC서울전 무승부 이후 두 달 만이다. 

    K리그1에서 최근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17승 5무)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 중인 전북은 이날까지 코리아컵 4경기(3승 1무)를 더해 공식전 26경기 무패(20승 6무)를 기록했으나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사실상 승자는 강원이었다. 원정에서 강호를 상대로 소중한 무승부를 챙겼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오른 강원은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에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초반 골이 터졌다. 전북은 후반 3분 김영빈의 헤딩 골로 앞서갔다. 이영재의 코너킥을 박진섭이 머리로 돌려놨고, 김영빈이 재차 헤더로 밀어 넣었다. 김영빈의 전북 데뷔골.

    강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구본철이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김신진의 패스를 받은 구본철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승부는 1-1로 끝났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27일 강원의 홈구장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4강 2차전을 펼친다.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간다. 

    한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부천FC를 2-0으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광주는 전반 23분 정시훈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헤이스의 쐐기골이 터졌다. 

    두 팀의 4강 2차전은 오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