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 1-5 패배8월 20일, 이정후의 27번째 생일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8경기 연속 안타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생일을 맞아 홈런과 2루타를 작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생일을 맞아 홈런과 2루타를 작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7번째 생일'을 맞아 맹활약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5로 패배했다. 

    8월 20일은 이정후 생일이다. 그는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과 2루타를 작렬했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가 됐다. 

    이정후의 8월 타격감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을 때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였다. 시즌 7호 홈런. 이정후의 홈런은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7일 만이다. 

    또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는 이정후의 시즌 최다 연속 안타 행진 타이 기록이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5회 초 다시 장타를 터뜨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베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시즌 29번째 2루타.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멀티 장타(한 경기 장타 2개 이상)를 터트린 건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 이후 48일 만이다.

    이정후는 7회 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샌디에이고의 불펜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5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뽑은 유일한 득점이 이정후의 홈런이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3-13 대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로 내려갔다.

    양키스는 무려 9개의 홈런포를 폭죽처럼 터트려 탬파베이에 13-3으로 이겼다. 에런 저지가 홈런 1개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코디 벨린저와 장칼로 스탠턴, 호세 카바예로는 각각 홈런을 2개씩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