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반등 없이 5위김천에 6골 실점하는 굴욕 당해광주는 대전에 2-0 승리
  • ▲ 김천이 6골 폭죽을 터뜨리며 서울을 6-2로 완파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천이 6골 폭죽을 터뜨리며 서울을 6-2로 완파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 FC서울. K리그1 최고의 스쿼드를 지녔다는 서울. 그런데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우승 후보로 부를 수 없는 상태다. 서울을 우승 후보로 보는 이들도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6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2-6 참패를 당했다. 

    김천이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맹성웅과 이동경이 각각 1골 1도움, 이승원이 2도움을 기록하며 김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승리로 김천은 승점 43점을 쌓으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서울은 승점 37점에 머물며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김천은 전반 9분 원기중의 선제골, 17분 김승섭의 추가골이 터졌다. 서울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26분 조영욱, 39분 안데르손의 연속골이 나왔다. 그러자 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맹성웅이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후반 분위기는 달랐다. 김천이 폭격했고, 서울은 무너졌다. 김천은 후반 6분 이동경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45분 이동준, 추가시간 김찬의 페널티킥 골까지 3골을 폭발시켰다. 서울은 후반에 1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6-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무너뜨렸다. 

    광주는 전반 26분, 후반 19분 헤이스의 멀티골이 터졌다. 광주는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고,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6위로 점프했다. 반면 대전은 승점 42점에 머물며 3위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