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지원·독립운동 불씨 지켜낸 재외동포 언급"동포사회 밝은 미래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할 것"
  •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에게 특별 메시지를 전하며, 조국 독립과 민주화 과정에서 보여준 기여를 직접 언급하고 차세대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제80주년 광복절 재일동포 특별메시지'를 통해 "80년 전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다"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과 국민의 헌신, 그리고 머나먼 타국에서도 뜨겁게 헌신한 재외동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정부를 지원하고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켜낸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조국은 빛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의 기여가 해방 이후에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독재의 억압에 맞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셨고, 12·3 내란 극복 과정에서도 아낌없는 연대로 힘을 모아주셨다"며 "대한민국은 언제 어디서나 애국심을 발휘해주신 재외동포들의 불굴의 역사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차세대 동포 지원을 구체적으로 약속했다. 그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지켜가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포함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국격을 높이는 것이 재외동포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전 세계 동포와 국민의 위대한 역량을 모아 모두 함께 잘 사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