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9월 5~21일 진행…음악·무용·전시 아우르는 노들섬 대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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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들노을스테이지 전경.ⓒ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9월 5~21일 3주간 노들섬에서 '2025 문화가 흐르는 노들 예술섬 - 노들노을스테이(이하 노들노을스테이지)' 가을 시즌을 개최한다.이번 시즌의 슬로건은 '가을의 K-코드'로, 음악의 코드(chord)와 문화적 코드(code)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자연과 도시, 공연과 전시, 대중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시민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노들노을스테이지'는 서울문화재단이 2024년부터 운영을 맡아 온 노들섬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이다. 노들섬은 'K-음악의 새로운 발신지'이자 창작자·예술기관·시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업형 예술 플랫폼'을 지향하며, 올해는 봄·가을 두 시즌에 걸쳐 진행한다.지난 봄 시즌에는 'K-컨템퍼러리 국악'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2만3000여 명이 찾았다. 가을 시즌은 서울시발레단,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EBS, 번개장터 등 공공과 민간을 넘나드는 다층적 협업을 통해 음악·무용·전시·체험형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
- ▲ 노들노을스테이지 전경.ⓒ서울문화재단
매주 각기 다른 협업과 구성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1주 차는 세대를 아우르며 K-음악의 뿌리와 진화를 조망하는 무대를 연다. △9월 5일에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협업한 'Look at ME 청년 마음 콘서트가 펼쳐지며, 윤마치(MRCH)와 유다빈밴드가 출연한다.7일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 한국 인디음악 30주년 특별 공연 'We are Pioneers'가 이어진다. 전통과 실험,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깊이를 지닌 아티스트들인 산만한시선, 이날치, 김창완밴드가 무대에 오른다.2주 차는 현대무용과 자연이 만나는 예술무대를 만난다. △12~13일 국내 최초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이 세계적인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 '데카당스'를 노들섬 야외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무용수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무대·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연출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마지막 3주 차는 '서울스테이지'와 연계해 인디음악계 라이징스타와 대세 아티스트가 함께 꾸미는 음악 무대로 채워진다. △19일에는 이무진을 비롯해 '노들인디션'을 통해 발굴된 유망 아티스트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심아일랜드가 나선다. △20일에는 까치산, 잭킹콩, 크리스피가 생생한 에너지와 개성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이외에도 3주 차에는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와 함께하는 '2025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에는 패션, 리빙, 취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엄선된 100여 팀의 셀러가 참여한다. △21일에는 실력파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더해 노들섬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운다. -
- ▲ 노들노을스테이지 전경.ⓒ서울문화재단
공연에 앞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노들섬 곳곳에 준비됐다. △오는 22일부터 노들라운지에서 'Look at ME 청년 마음 전시: The MIRROR(더 미러)'를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협업한 이번 전시는 뉴미디어 아트 레이블 디스크리트레이블이 참여하며,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정한 나다움'을 고찰한다.△26일부터 노들갤러리 2관에서는 인디음악 30주년 기념 EBS 스페이스 공감의 특별 전시 '19:95-20:25 45개의 음(音)과 한 마디'가 열린다. 전시는 한국 인디음악 30년을 맞아 대중음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뮤지션 파이오니어(Pioneer)를 조명한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공감하고 창작하고 연주하는 관객 참여형 음악 전시로 이뤄진다.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효과로 한국의 푸드, 뷰티, 서울의 명소까지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문화예술 랜드마크인 노들섬도 세계인이 좋아할 다양한 요소를 갖췄다"며 "노들섬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가을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공연과 전시는 무료다. 1주 차 공연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추첨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이후 이어지는 공연별 관람 신청 방법은 노들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nodeul_island)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
- ▲ 노들노을스테이지 메인 포스터.ⓒ서울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