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글로부 "10월 브라질-한국 A매치 개최"한국, 브라질과 역대 전적 1승 7패 열세손흥민은 브라질 4경기 출전, 득점 없어
  • ▲ 오는 10월 한국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제공
    ▲ 오는 10월 한국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강의 상대와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바로 '월드컵의 나라' 브라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이자 5회 월드컵 챔피언 브라질과 오는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라질의 '글로부'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공식 발표 전 마무리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른 후 일본으로 건너가 14일 도쿄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펼친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2022년 6월에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9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멕시코 2연전이 확정됐다. 이어 10월 국내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최강 브라질이 포함돼 알찬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브라질과 총 8차례 맞붙어 1승 7패를 기록했다. 이번 맞대결은 한국의 '상징' 손흥민과 브라질의 '상징' 네이마르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토트넘을 떠나 미국 LA FC로 이적했다. 네이마르 역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을 떠나 브라질 산투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상징적인 존재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맞대결에서 네이마르가 완승을 거두고 있다.  

    2022년 맞대결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1-5 완패를 당했다. 네이마르가 2골을 넣으며 브라질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의 1골은 황의조의 발에서 나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격돌했다. 한국은 1-4로 졌다. 이 경기에서도 네이마르는 1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은 득점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3년 10월 친선전(0-2 패), 2019년 11월 친선전(0-3 패)에도 나섰지만, 아직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와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