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10일 누녜스 영입 발표리버풀 역시 누녜스 이적 공식 발표큰 기대를 받았던 우루과이 공격수, 초라하게 이별
  • ▲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알 힐랄 제공
    ▲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알 힐랄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누녜스는 지난 2022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1376억원)였다. 리버풀은 역대급 이적료를 지불하며 우루과이의 재능을 품었다. 엄청난 기대감을 받았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논란만 연속으로 터졌다. 누녜스는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당해야 했다.  

    결국 리버풀과 누녜스는 모두 애정이 식었고, 이 틈을 사우디아라비아가 파고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명가' 알 힐랄이 누녜스 영입에 성공했다. 

    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 힐랄은 우루과이 스트라이커 누녜스와 3년 계약에 합의를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5300만 유로(858억원)다. 

    리버풀 역시 "누녜스가 알 힐랄로 영구 이적했다.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서 리버풀에서 보낸 3년 간의 활동이 마무리 됐다. 리버풀의 모든 구성원은 누녜스의 공헌에 감사한다.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최고의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143경기 40골 26도움을 남기고 초라하게 떠났다. 

    미국 'ESPN'은 "누녜스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제의를 받았지만, 이때에는 리버풀이 거부했다. 시즌 도중 팔고 싶어하지 않았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1123억원)였다. 또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도 리버풀은 나폴리의 제안을 거부했다. 나폴리가 제시한 이적료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누녜스를 판 자금으로 리버풀은 뉴캐슬의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