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6번째 작품…오는 31일~9월 12일 공연
  • ▲ 2025년 창작ing 여섯 번째 작품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2025년 창작ing 여섯 번째 작품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 포스터.ⓒ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의 2025년 창작ing 여섯 번째 작품인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가 오는 31일~9월 12일 세실에서 공연한다.

    '수영장의 사과'는 0.01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 속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한 운동선수들의 루틴과 징크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19세 단거리 수영 선수 '이지담'과 '국현서'는 서로를 끊임없이 의식하는 라이벌로 등장한다. '사과'라는 징크스를 중심으로 두 인물의 팽팽한 심리적 대립과 그 안에서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수영장의 사과'는 이다민 작가와 변지민 작곡가가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독회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창작의 과정' 뮤지컬 분야 제작지원을 받아 리딩 공연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창작단체 위크에서 개발했다. 프로듀서인 박신혜는 뮤지컬 '비더슈탄트', '셰익스피스'를 기획·제작한 바 있다. 연출은 연극 '댄스 네이션', '콜타임'으로 호평 받은 이오진이 나선다.

    '사과' 징크스를 가진 천재 수영선수 '국현서' 역에는 배우 이한별·윤지우가 출연한다. 국현서의 징크스를 알게 된 라이벌 수영선수 '이지담' 역은 효은·백하빈이 맡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두 고등학생 수영선수들의 파도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통해 우리 모두가 겪는 불안과 압박, 경쟁 속에서 피어나는 공감과 유대감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창작ing'는 작품·창작자 발굴 프로그램이다. 1차 개발 이후 관객과 만나지 못한 유의미한 작품이 지속적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재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연극 4편, 뮤지컬 2편, 무용 2편, 전통 2편 등 총 10편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