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11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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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조선의 복서' 연습 현장.ⓒ엠비제트컴퍼니
뮤지컬 '조선의 복서'(엄혜수 작가, 서진영 작곡, 장우성 연출)가 오는 9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조선의 복서'는 1937년 경성 '조선권투구락부'를 배경으로 복싱에 인생을 건 두 청년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화와 요한, 서로 다른 세계에 있던 두 청년은 복싱을 통해 서로를 마주하게 되고, 그 치열한 한판 승부는 소설 '조선의 복서' 작가인 마리아의 글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생생히 되살아난다.공개된 사진에는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무패의 전적을 유지하는 복서 '이화' 역의 송유택·이종석·김기택은 초연임에도 치밀한 캐릭터 연구로 냉소적이며 현실적인 성격을 잘 표현해 열연을 펼쳤다. -
- ▲ 뮤지컬 '조선의 복서' 연습 현장.ⓒ엠비제트컴퍼니
가난한 고아 출신에 갓난아이까지 딸린 신참 복서 '요한' 역의 신은총·이진혁·박준형은 무모하지만 유쾌하고 긍정적인 캐릭터를 유연하게 소화해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을 만들어냈다.소설 '조선의 복서'를 연재 중인 '마리아' 역의 류비·한수림·이한별은 뛰어난 가창력과 감정선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소설의 연재 중지를 요청한 경찰관 '장명' 역의 이한솔·박상준·김재한은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뮤지컬 '조선의 복서'는 오는 9일~11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초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