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꾸준히 박지성에 대한 존경심 드러내4위 지단, 3위 호나우지뉴, 2위 메시1위는 손흥민의 우승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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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이별을 선언했다.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함께한 10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한'이었던 우승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안긴 후 명예롭게 떠난다. 토트넘 최고 전설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이 없다.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별을 선언하자 많은 언론들이 손흥민의 10년을 돌아봤다. 그리고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 'TOP 5'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준 롤모델 순위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과거 발언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북런던 클럽에서 10년을 보냈고, 마침내 첫 트로피를 차지한 후 팀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인정했다. 그렇다면 이 윙어에게 영감을 준 선수는 누구일까. 과거 손흥민의 발언을 바탕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5위는 박지성이다. 과거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황금기의 한 축이었던, 한국 대표팀 선배 박지성이다.이 매체는 "박지성이 이 명단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박지성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은 손흥민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우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박지성을 이렇게 표현했다."박지성은 국민 영웅이다. 한국에서도 그에게 두 개의 심장이 있다고 한다. 박지성은 나에게도 국민 영웅이다. 나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한국 선수들에게 경기하는 방식을 제시했고, 우리에게 희망과 기회를 줬다. 아시다시피, 박지성은 EPL에서 처음으로 뛴 한국 선수였다. 그래서 나도 맨유를 응원했다."아시아의 영웅 박지성. 그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다. 4명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4위는 프랑스 '아트 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이다.이 매체는 "손흥민과 지단 사이에는 클럽이나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분명한 연관성은 없다. 지단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 역시 지단에게서 영감을 받은 사람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3위는 '외계인' 호나우지뉴.이 매체는 "지단처럼 호나우지뉴와 손흥민도 뚜렷한 인연은 없다. 그렇지만 같은 윙어로서 브라질의 전설에게 영감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호나우지뉴는 특유의 재능으로 축구계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재능은 그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2위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선정됐다.이 매체는 "메시가 이 명단에 없다면 정말 놀라운 일일 것이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메시다. 곧 손흥민의 직접적인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 메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 역시 메시를 상당히 높게 평가를 했다. 하지만 메시보다 더 높은 순위를 매긴 1명의 선수가 있다"고 강조했다.그 1명의 선수. 손흥민이 존경하는 선수 1위. 역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손흥민의 '우상'이 호날두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손흥민은 '손날두'라고 불리기도 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호날두를 꼽았다. 박지성을 동경하던 맨유 팬 손흥민이 이 포르투갈의 아이콘에 눈길을 사로잡힌 것은 당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거 손흥민의 발언을 실었다."나는 어렸을 때 호날두가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는 것을 자주 봤다. 나는 유튜브에서 호날두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호날두는 나의 우상이다."◇손흥민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 TOP 5(국적·주요 소속팀)5. 박지성(한국·에인트호번·맨체스터 유나이티드)4. 지네딘 지단(프랑스·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3. 호나우지뉴(브라질·파리 생제르맹·바르셀로나)2.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인터 마이애미)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