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 시즌 최다 점수 차로 kt 격파문보경, 멀티 홈런과 함께 6타수 5안타 7타점 4득점한화는 와이스 호투로 2연승
  • ▲ LG가 최고의 상승세를 가지고 1위 한화를 추격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LG가 최고의 상승세를 가지고 1위 한화를 추격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LG 트윈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1위 한화 이글스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8-0 대승을 거뒀다. 

    무려 21안타를 쏟아냈고, 0실점으로 막았다. 18점 차 승리는 올 시즌 리그에서 최다 점수 차 승리다. 

    LG는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하다 한화의 기세에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렇지만 후반기 들어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드러내며 1위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후반기 LG는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했다. 후반기에서만큼은 LG가 '최강'이다. 

    이번 승리로 LG는 58승 2무 40패를 쌓으며 1위 한화 이글스(59승 3무 37패)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선두 탈환 사정권에 들어왔다.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는 타선의 폭발과 함께 대량 득점을 지원받으며 순조롭게 시즌 9승(5패)째를 쌓았다.

    타석에서는 문보경이 폭발했다. 그는 멀티 홈런과 함께 6타수 5안타 7타점 4득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500타점을 달성했다.

    LG는 2회 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말에는 김현수가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대거 6점을 뽑아 7-0으로 크게 앞섰다.

    4회 말에 다시 문보경이 투런홈런을 날린 LG는 5회 말에도 타순이 한 바퀴 돌며 7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는 8회 말 이주헌이 솔로홈런을 치는 등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화도 승리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에 7-1로 승리했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선취점을 뽑는 3루타에 이어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3패)을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손호영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1-5로 격파했다.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를 3-2로 따돌리고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격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꼴찌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