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번도 남의 집 쳐들어간 적 없다""국힘 해산하려 하는 민주당이 극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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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당 안팎에서 불거진 극우 논란에 대해 단호한 선 긋기에 나섰다. 폭력을 쓰지 않는 인사들을 향해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전형적인 좌파들의 수법이라는 지적이다.김 전 장관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극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김 전 장관은 "저는 전한길 씨 유튜브에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전한길 씨가 극우라고 하는 것은 극좌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1989년에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해 불 지르려다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면서 "이런 사람이 극좌·반미고 저는 한 번도 남의 집 쳐들어간 적이 없다"고 했다.김 전 장관을 비롯해 전 씨와 또 다른 당권주자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등은 당내 비주류 인사들과 민주당으로부터 '극우'라고 비판받고 있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안철수·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들과 결별을 주장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전당대회가 한창인 민주당에서는 당권 주자들이 '극우'공세를 펴는 모습이다. "극우 세력들의 광란의 칼춤"(박찬대), "내란과의 전쟁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정청래) 등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김 전 장관은 이를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잘못된 프레임에 언론이 넘어가면 안된다"면서 "5개 재판을 받는 사람이 범죄자다. 내란 정당이라 하는데 내란이 맞느냐. 국민의힘을 해산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에 갔던 의원 45명 제명 결의안을 냈다. 이런 사람들이 극좌"라고 했다.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되고 재판 5개를 중지시켰는데, 헌법 어디에 법률 어디에 재판 중지시킨다는 글이 있느냐"면서 "민주당이 대법관 숫자를 늘리겠다고 하고, 헌재 4심제를 하겠다고 협박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법치가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