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기자회견 열고 공약·비전 발표"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과 맞서야"
  •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강한 대여 투쟁과 당내 통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장관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압적인 이재명 정권에 맞서 싸우는 강한 야당,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통합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당의 역량을 결집해 야당 말살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와 현 정권을 겨냥해 "셀프 면죄 시도이자 반미·친북·극좌 세력"이라며 "야당을 향한 정치 탄압과 극우 프레임 씌우기에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당내 리더십 방향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되면 단결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당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내홍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당 운영에서 "주요 당론 결정에 전 당원 투표제를 도입하겠다"며 지구당 부활과 당원 참여 확대도 약속했다. 당원 교육을 체계화하고, 당협 중심의 토론 공간 조성 및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와 안보 관련 공약으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인공지능(AI) 및 원자력 등 신기술 육성, 한미동맹 강화를 제시했다.

    김 전 장관은 2026년 지방선거 준비에 대해 "당대표가 직접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주도하겠다"면서 '지방선거 승리 기획단' 구성도 공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저를 키워준 어머니 같은 당"이라며 "좌파 세력과 싸우는 호랑이의 이빨과 발톱이 되겠다. 당을 위기에서 구할 강한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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