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웅 각색·연출로 17세기 소설 '최척전' 무대화…9월 5~28일 세종M씨어터
-
- ▲ 서울시극단 '퉁소소리' 공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의 '퉁소소리'를 9월 5~28일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1567~1649)의 고전소설 '최척전'이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202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25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대상, 2025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했다.작품은 조선시대 평범한 삶을 살던 최척 일가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교체기의 혼란한 소용돌이 속에서 뿔뿔이 흩어진 가족이 끝내 해후하기까지 30년간의 여정을 그린다. 전쟁 속에서도 해학과 웃음을 잃지 않았던 민중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삶을 견뎌내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
- ▲ 서울시극단 '퉁소소리' 공연 사진.ⓒ세종문화회관
이번 재연은 2024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던 배우들과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김신기·최나라·이승우 등 초연 배우들 20여 명이 그대로 무대에 선다. '노최척' 역의 이호재를 비롯해 옥영과 최척으로 각각 분했던 정새별·박영민이 다시 관객을 만난다.고선웅 서울시극단장 겸 연출은 "전쟁은 나쁘고 참혹하다. 하지만 민초들은 끝내 버티고 살아남아 인류를 지속해왔다. 바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퉁소소리' 관련 정보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극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