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올스타전 불참 메시, 출전 정지 1경기 징계유럽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미국의 올스타전 문화메시는 무리한 일정으로 올스타전 출전 대신 휴식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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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 마이애미 메시의 올스타전 불참 후폭풍이 일어나고 있다.ⓒ뉴시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의 올스타전 불참 후폭풍이 불고 있다.38세에 접어든 메시는 지난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이후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살인 일정에 부담감을 느낀 메시는 올스타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휴식을 원했다.이에 MLS는 메시에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MLS는 사전 승인 없이 올스타전에 불참한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 조르디 알바 역시 올스타전 불참으로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고령의 베테랑 메시의 몸 관리를 위해 올스타전 불참을 이해해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메시가 미국의 올스타전 문화를 외면하고 있다는 부정적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메시가 그동안 활약해 온 유럽 축구에서는 올스타전이라는 개념이 없다. 올스타전은 미국 스포츠 문화로 메시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문화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축구의 '전설' 중 하나로 평가를 받는 알렉시 랄라스가 메시 '맹비난'의 최선봉에 섰다. 그는 미국 대표팀에서 96경기를 뛴 레전드 수비수다. MLS 캔자스시티 위저즈, LA 갤럭시 등에서 뛰기도 했다.랄라스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모두 올스타전의 의미를 알고 있다.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올스타전이라는 문화를 보며 자랐고, 직접 경험했다. 우리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문화다"고 말을 시작했다.이어 그는 "그런데 메시는 지금 마치 성인군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MLS 구조의 악과 병폐에 맞서 정의로운 싸움을 벌이는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심지어 MLS 올스타전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조금 과하다. 조금 어처구니가 없다. 메시는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올스타전 출전이 계약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올스타전 출전이 규정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올스타전에 뛰고 싶지 않았다면,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할 당시 이것을 위해 협상을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랄라스는 "메시는 철이 들어야 한다. 올스타전에 참여해야 한다. 피해자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MLS 최고 스타로서 따르는 책임과 기대를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