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에 5-6 패배이정후,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7월 타율, 0.304로 살아나는 분위기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피츠버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피츠버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또 '멀티 출루'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5-6 패배를 당했다.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볼넷 2개를 얻어내 4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또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는 7경기 연속 출루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6월 타율 0.143으로 부진했던 이정후는 7월 타율이 0.304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1-1로 팽팽하던 1회 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는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정후의 시즌 7번째 도루였다.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컸다. 이정후는 팀이 3-4로 끌려가던 2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켈러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이정후는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의 불펜 투수 요한 라미레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가 침묵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기록했다. 4-6으로 뒤진 상황, 1사 3루에서 이정후는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의 패스트볼을 밀어치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5-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정후의 적시타에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가 더해져 1, 2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피츠버그에 5-6으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54승 53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