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원 좁은 길서 누군가 "전기 흐른다" 외쳐…대피하다 사고순례객 수천명 몰린 힌두교 주요 기념일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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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현지시각)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만사 데비 사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부상자가 이송되고 있다. 출처=DRM NEWS 유튜브 채널 갈무리ⓒDRM NEWS
27일(현지시각) 인도 북부에 위치한 유명 힌두교 사원에 많은 순례객이 한꺼번에 몰린 가운데,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매체마다 최소 6명과 8명 등 보도 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공식 집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현지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에 있는 '만사 데비' 사원 내 좁은 길에 순례객 수천명이 몰린 상황에서 누군가 "전기가 흐른다"고 외치자 놀란 순례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현지 경찰 관계자는 AP 통신에 "사원 내 100m 아래 계단에서 신도 1명이 전기 충격으로 다쳤다는 소문이 퍼졌다"면서 "다른 신도들이 공황에 빠져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보도했다. AP는 사망자 수가 최소 6명, 부상자는 29명이라고 전했다.사고 직후 경찰과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섰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이날 순례객들은 힌두력 다섯번째 달이자 성스럽고 중요한 종교적 시기 '슈라반'을 맞아 참배를 위해 사원을 찾았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즉각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