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EPS, 월가 예상치 하회총매출 12% 감소…자동차 매출도 16% 줄어테슬라 "배출가스 크레딧 수입 감소·R&D 투자 증가"2026년 전기트럭·사이버캡 양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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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출처=APⓒ연합뉴스
테슬라가 2개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23일(현지시각)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테슬라의 총매출은 224억9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이러한 매출 감소 폭은 회사 역사상 10여년 만에 최대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회사의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매출과 EPS 모두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227억4000만달러, EPS 0.43달러)에 미치지 못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9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1%로 1년 만에 2.2%P 낮아졌고, 직전 분기보다는 2%P 높아졌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1억7200만달러다.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은 166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7% 줄어든 27억8900만달러에 그쳤다.테슬라는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딧 수입 감소와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등을 꼽았다.다만 테슬라는 2분기 성과로 자동차 제품 확장, 올해 하반기 양산 계획 수립 등을 언급했다.또 전기트럭 '세미'와 로보택시 전용 차량 '사이버캡' 개발도 지속했다면서 모두 2026년 양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