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작오는 8월 8일 단 1회, '김포아트홀'서 공연
  • 단편소설 작가 '레이먼드 카버'의 대표작 '대성당'을, 연극 그리고 '아트테라피'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획 프로젝트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연극 '대성당'은 미국 대표 소설가인 레이먼드 카버의 1980년 단편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보이지 않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장애인 로버트와 보통의 편견에 갇혀 살아왔던 한 남자가 만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포의 문화예술 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된 (재)김포문화재단 '2025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오는 8월 8일 단 1회, '김포아트홀'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아트테라피'라는 표현예술기법을 더하고, 차세대 연출가와 창작자들의 신선한 해석으로 극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 극단 랍다의 조은겨레 연출가가 연출을 맡고, 이태용·이정근·문수아가 배우로 출연한다.

    작품은 눈이 보인다고 해서 세상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걸까?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세상을 온전히 볼 수 없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품을 통해 보이지만 '나'라는 세상에 갇혀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우리들에게 보이지 않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로버트, 그가 바라보는 세상,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선 너머의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자 한다. 

    연극 '대성당'은 원작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해 무대화하고, 거기에 예술활동으로 참여자의 정서 및 정신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치료적 예술활동을 뜻하는 '아트테라피' 기법을 더해, 좀 더 예술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극단 랍다는 2023년 창단된 젊은 예술 창작집단으로, 아트테라피와 연극을 겹합한 '대성당'과, 라이브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틈' 등 예술과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참여형 연극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예술치유의 만남을 통해 관객에게 보다 깊은 예술적 몰입과 치유의 가능성을 제안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연극 그리고 아트테라피를 통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나'를 깨우고, 마음을 통해 만난 것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연극 '대성당'은 내달 8일 김포아트홀에서 단 1회 동안만 진행된다. 연극 '대성당'은 놀티켓(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