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미네소타에 9회 말 끝내기 승리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7회 교체37호 홈런 오타니, 내셔널리그 홈런 1위 등극
  • ▲ 다저스 김혜성이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기록하며 침묵했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이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기록하며 침묵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침묵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김혜성은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3으로 떨어졌다. 시즌 삼진은 35개로 늘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오른손 선발 크리스 패덕의 시속 139㎞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5회 말 에도 패덕의 시속 155㎞ 빠른 공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기회는 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7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됐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폭발했다. 그는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다. 5경기 연속 홈런은 오타니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이고, 다저스 구단의 타이기록이다.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패덕의 시속 127㎞ 커브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작한 홈런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번 홈런으로 시즌 37호 홈런을 신고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를 앞세운 다저스는 9회 말 4-3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2-3으로 끌려가던 9회 말 2사 후, 무키 베츠가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해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미네소타는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걸렀고, 에스테우리 루이스마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프레디 프리먼은 그리핀 잭스의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좌익수 쪽으로 보냈다. 베츠와 오타니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