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스톡홀름서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회담美 재무, 상호 한시 인하한 고율관세 '연장' 가능성 시사트럼프 "머지 않은 미래에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FPⓒ연합뉴스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FPⓒ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28~29일) 중국 측 대화 상대방과 함께 스톡홀름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서로 초고율 관세를 매기며 관세 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은 앞서 5월 회담에서 관세를 8월12일까지 각각 115%P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관세 인하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나를 중국으로 초청했고 아마도 너무 먼 미래는 아니고, 머지 않은 미래에 방문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회담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