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JP모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이르면 내년 출시"가상자산 현물 ETF 담보 대출 먼저 시작할 예정
-
- ▲ 가상화폐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금융계에서 가상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상품은 이르면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FT는 "JP모건은 이에 앞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분 담보 대출을 먼저 시작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이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압류한 비트코인을 어떻게 처분할지 등이 기술적인 선결 과제라고 설명했다.8년 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라고 평가절하했던 것과 대비하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상품 검토는 커다란 변화라고 FT는 덧붙였다.다이먼 회장은 이번 달 15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JP모건 예치금 코인(JPMD)과 스테이블코인을 이해하고 잘 운용하기 위해 이 코인들 모두에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월가 대형 은행들도 그동안 거리를 뒀던 디지털 자산으로 눈길을 돌려 기회를 모색하는 데 한창인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