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보다 높은 실적 기대감23일 테슬라·구글 실적 발표에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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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출처=UPIⓒ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6304.72에 거래를 마쳤다. CNBC에 따르면 종가 기준 S&P500 지수가 6300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35% 상승한 2만968.6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올해 들어 12번째다.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04% 떨어진 4만4323.07로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유예 마감일을 10여일 앞두고, 시장은 관세 협상 추이와 빅테크들의 실적을 주시 중이다. CNBC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세 협상에 대한 우려보다 주요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해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팩트세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에 포함된 기업 중 62곳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5% 이상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오는 23일에는 테슬라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메그니피센트7(M7) 중 첫 실적 발표다. 이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요 평균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이날 알파벳의 주가는 2.8%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0.35% 내렸다.한편,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관세 부과 시점과 관련해 추가 유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주말 "8월1일은 각국이 관세를 적용받기 시작하는 어려운 데드라인"이라면서도 "그 이후에도 각국이 우리와 대화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며 유예 기간을 추가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